분류 전체보기321 쌍별 쌍별 별 하나 뜨지 않았지만 땅에 뜬 두 별로 빛나는 광장 목이 쉬도록 부르는 노래에 가지는 흔들리고 껌껌한 하늘 대신 수놓는 음표 노래하는 소나무 둘의 굳은 뿌리 2024. 7. 10. 공룡 입안 공룡 입안 도로를 즈려밟는 소리 목적지로 향하는 택시 눈을 감고 잠깐 내려놓으면 시공간이 사라지고 타이어소리가 어쩌면 포효와 비슷해 공룡 입안으로 들어가는 느낌 감각을 잠깐 내려놓으면 순식간에 채워지는 새로운 감각 2024. 7. 8. 수렁텅이 수렁텅이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댈 때 미소 짓던 그 손을 잡아주지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보던 그 마주친 눈에 숨겨진 힘이 있었는지 스스로 빠져나왔을 때 환하게 웃어주는 그이 2024. 7. 7. 첼로 첼로 느리게 뛰는 심장이 꼭 그대 같네요 차분한 호흡에 천천히 뜨는 눈 호기심은 뭐가 그렇게 왕성한지 하고픈 거, 보고픈 것도 많네요 뜨거운 몸은 살아숨쉼을 느끼게 하고 나긋한 목소리는 첼로가 되어 흐르죠 2024. 7. 6. 이전 1 2 3 4 ··· 81 다음